강직척추염 관절 “강직척추염은 허리만 아픈 병 아닌가요?”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, 강직척추염은 척추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절에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전신 질환입니다. 초기에는 허리 통증으로 시작되지만, 점차 염증이 엉덩이, 무릎, 발목, 갈비뼈, 어깨 등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,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관절이 굳고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줄 수 있습니다.
강직척추염 관절 강직척추염은 이름 그대로 ‘척추를 강직시키는 염증성 질환’이지만, 실제로는 전신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. 염증이 척추에만 국한되지 않고, 말초 관절과 힘줄 부착 부위(entheses)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.
척추 | 요추~경추까지 점진적으로 강직 |
천장장관절 | 가장 먼저 염증 발생, 엉덩이 통증 유발 |
고관절 | 유연성 저하 및 통증, 진행 시 인공관절 수술 필요 |
무릎/발목 | 한쪽 또는 양쪽 모두에 붓기와 통증 발생 |
어깨 관절 | 통증, 관절 운동 제한, 회전력 약화 |
늑골-척추 관절 | 가슴 확장 제한, 숨쉬기 불편함 유발 |
발뒤꿈치 | ‘족저근막염’과 유사한 부착부염 통증 발생 |
관절 통증이 단순 관절염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며, 움직이면 통증이 나아지고 쉬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.
강직척추염 관절 강직척추염은 관절 내부뿐 아니라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(enthesis)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. 이 염증은 만성화되며, 시간이 지나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영구적인 손상이 생깁니다.
1단계 | 관절 주위의 염증, 통증 및 뻣뻣함 |
2단계 | 반복된 염증으로 조직 손상, 운동 범위 제한 |
3단계 | 섬유화 및 골화, 관절 유착 또는 변형 |
4단계 | 영구적인 강직 또는 기능 소실 가능성 |
조기에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관절 침범을 막는 핵심입니다.
강직척추염 관절 강직척추염은 개인마다 증상 양상이 다를 수 있지만, 다음과 같은 관절에 염증이 흔하게 나타납니다.
천장장관절 | 엉덩이 깊숙한 통증, 다리로 방사 |
고관절 | 서거나 걷는 데 어려움, 운동 제한 |
무릎 | 붓고 열감 동반, 굽히거나 펴기 어려움 |
발목 | 오래 서 있을 때 통증, 아침에 뻣뻣함 |
어깨 | 팔 들기 어렵고 회전 제한 |
손가락/발가락 | 부종, '소시지형 부기'(dactylitis) 나타날 수 있음 |
발뒤꿈치(종골) | 서 있거나 걷기만 해도 통증 심함 |
특히 한쪽만 아프다가 양쪽으로 번지기도 하며, 하루 중 아침에 증상이 가장 심하고, 움직이면 조금 완화되는 패턴을 보입니다.
강직척추염의 관절 통증은 단순한 진통제로는 조절되지 않습니다. 염증 자체를 억제하는 치료가 중심이 되며, 정확한 약물 선택과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.
NSAIDs | 염증 완화 및 통증 감소 | 초기 치료, 경증 관절통 |
생물학적 제제 (TNF, IL-17 억제제) | 강력한 염증 억제 | 중증 또는 NSAIDs 효과 부족 시 |
DMARDs (설파살라진 등) | 말초 관절 침범 시 효과 | 무릎, 손가락 등 말단 부위 침범 시 |
스테로이드 | 단기간 통증 억제 | 급성기 또는 심한 관절염 시 |
진통제 | 보조적으로 사용 | 통증 조절 보완 목적 |
자신의 증상과 침범된 관절 범위에 따라 맞춤형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.
염증이 있다고 무조건 쉬기만 하면 관절은 더 뻣뻣해지고 통증이 악화됩니다. 강직척추염에서는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고관절 | 누워서 다리 좌우 흔들기, 다리 벌리기 스트레칭 |
무릎 | 앉아서 다리 펴기, 의자 앉았다 일어나기 |
발목 | 발끝 위아래 움직이기, 종아리 스트레칭 |
어깨 | 벽에 손 올려 천천히 걷어올리기, 팔 원 돌리기 |
손가락 | 손바닥 쥐었다 펴기, 작은 물건 집기 훈련 |
"움직이지 않으면 굳는다"는 강직척추염의 핵심 진리입니다.
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배로 늘어납니다. 특히 고관절, 무릎, 발목 등 체중 부하 관절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, 적정 체중 유지가 필수입니다.
오메가-3 함유 생선 (연어, 고등어) | 염증 억제 |
채소 및 과일 | 항산화제 풍부, 면역 균형 |
통곡물 | 혈당 안정화, 장 건강 개선 |
견과류, 올리브오일 | 건강한 지방, 염증 완화 |
발효식품 (김치, 요거트) | 장내 유익균 증식, 자가면역 조절 |
정제 탄수화물 (흰빵, 설탕) | 염증 반응 유발 가능성 ↑ |
가공육, 인스턴트 | 방부제, 나트륨으로 관절 자극 |
술, 탄산음료 | 염증 악화, 칼슘 흡수 방해 |
체중이 줄어들수록 관절 부담은 확연히 감소하며, 염증도 조절되기 쉬워집니다.
약과 운동, 식이요법 외에도 일상 속 작은 습관이 관절 건강 유지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.
체중 관리 | BMI 22~24 유지, 과체중 시 고관절 부담 증가 |
바른 자세 유지 | 허리와 고관절 정렬에 좋음 |
온찜질 | 관절 주변 근육 이완, 통증 완화 |
냉찜질 | 급성 염증 시 붓기 감소 |
관절 보호 장비 사용 | 보조기, 깔창 등으로 통증 완화 가능 |
정기 검진 | 염증 진행 여부 확인 및 치료 조절 |
금연 | 혈액순환 개선, 염증 억제에 도움 |
하루 1%의 습관 변화가 관절 기능을 10년 더 지켜줄 수 있습니다.
강직척추염 관절 강직척추염은 척추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다양한 관절을 서서히 공격하는 질환입니다. 하지만 염증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, 관절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, 충분히 일상생활을 지킬 수 있습니다.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. 하지만 지금 시작하면, 굳지 않은 관절은 지킬 수 있습니다.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의 관절을 위한 하루 10분, 그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.